ㆍ1907년 문열어 영화 메카로ㆍ2008년 부도 후 세번째 경매도 유찰ㆍ권리관계 복잡 ‘앞날 안갯속’ [연합통신넷= 안호기 선임기자·이혜인 ] 국내 최초 영화관 단성사가 세 번째 입찰에서도 주인을 찾지 못했다. 단성사는 1907년 문을 연 뒤 한국 근현대 영화의 대표공간으로 자리 잡아 왔으나 1990년대 중반 이후 영화산업의 급격한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채 쇠락했고, 2008년 끝내 부도를 내 영화팬들을 안타깝게 했다.부동산 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은 서울중앙지법에서 지난 5일 열..
'고액 알바'로 일반인 꼬드겨 인출책으로 활용[연합통신 넷= 이천호기자] 무직자인 김모(27)씨는 1월 초 인터넷 구직 사이트에서 괜찮은 구인 광고를 발견했다.중국에 본사가 있고 한국에 지사를 두고서 의류와 각종 공산품을 전문적으로 배송하는 일을 하는 업체의 광고였다.아르바이트생이 하는 일은 은행 송·환금, 출납업무. 무엇보다도 일당이 20만원 이상인 것이 마음에 들었다. 김씨는 구인난에 적힌 070으로 시작된 번호로 연락했고, 무난히 취직했다. 하지만 일하는 방식이 여느 회사와 달랐다. 업체는 중국에서 주..
잠자고 있는 돈을 찾을 수 있는 휴면계좌 통합조회 방법이 화제다. 휴면예금은 은행에서 10년 이상 거래실적이 없는 예금을 말하며 휴면성 신탁은 신탁 만기일이나 최종 거래일로부터 5년 넘게 거래가 없는 계좌를 일컫는다. 휴면계좌 통합조회 시스템은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정지된 휴면계좌에 방치된 예금이나 보험금을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다. 휴면성 신탁 계좌 확인을 원한다면 전국은행연합회 홈페이지(http://www.sleepmoney.or.kr/)에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한 후 공인인증조회를 하면 된다. 해당 서비스에 접속하..
서울에서 검출은 처음…방역당국 '긴장' 서울 성동구 중랑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6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5일 들어온 야생조류 분변 시료에서 AI(H5N8형)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면서 "고병원성 여부는 7일께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AI 확산 매개체로 철새를 지목해온 상황에서 서울에서까지 AI 바이러스가 나오자 방역당국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초 전국적으로 ..
서울 금천경찰서는 검사를 사칭하며 불특정 다수에게 전화를 걸어 보이스피싱 범죄를 저지르고 수억원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보이스피싱 인출책 중국동포 김모(24)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또 이들과 함께 인출책 아르바이트생으로 활동한 한국인 여성 이모(23)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달 26일 오전 10시30분쯤 권모(27)씨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들을 검사라고 속이며 "당신의 계좌가 범죄에 연루됐다.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서울중..
대한항공 조 전부사장 측 여성접견실 장시간 차지"…일부 국선변호사 등 대기실서 면회'땅콩회항' 사건으로 구속된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조현아(41)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6일 현재 서울 남부구치소에 수감 중이다.조 전부사장은 지난해 12월30일 구속된 이후 구치소 내 접견실에서 담당 변호사들과 만나 지난 2일 열렸던 결심 공판을 포함한 총 3차례 공판과 오는 12일 열리는 선고공판에 대비해 왔다. 이 과정에서 조 전부사장 측이 접견실을 장시간 사용해 다른 수감자들과 변호사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는 ..
[사랑과 '현실' 사이]-새로운 가족관계도 걸림돌"재산 욕심 때문이 아냐… '족보' 복잡해지는 게 싫어"-자식 눈치에도 재혼 늘어"20년 넘게 독수공방할 텐데 자식들도 현실 받아들여야"고모(69)씨는 지난해 말 가족 모임에서 큰아들 부부에게 힘들게 말을 꺼냈다. "김 선생님이라고…. 인품도 좋고, 집안도 넉넉하신 분이 있어. 내가 그분만 만나면 맘이 그렇게 편할 수가 없어." 아들이 답했다. "아, 그러세요? 어머니가 좋으시면 저희도 좋죠. 언..
5일 오전 정신병력이 있는 한 40대 남성이 경기 수원 광교산에서 등산객 2명을 상대로‘묻지마’둔기를 휘둘러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오전 9시53분께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광교산 헬기장 방향 약수터 인근 등산로에서 신모(47)씨가 휘두른 둔기에 맞아 등산객 김모(79)씨가 숨졌다. 또 조모(64·여)씨도 신씨가 휘두른 둔기에 얼굴을 맞아 타박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한 남성이 등산객들에게 행패를 부리고 있다..
음대 여학생의 신분증을 우연히 주운 것을 계기로 음대생 행세를 한 30대 임신부에게 법원이 집행유예를 선고하는 것으로 선처했다. 괌 대한항공기 추락사고로 아버지와 오빠를 잃고 남편과도 이혼하는 등 형편을 참작한 판결이다. 5일 서울남부지법 형사2단독 김석수 판사는 남의 신분증으로 각종 신분증을 발급받고 금융권에서 대출까지 받은 혐의(사기,사문서위조 등)로 기소된 김모(32)씨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명의를 도용당한 피해자와 합의한 점, 범행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
준비물 안 챙겨 와 바늘로…여교사 학대 혐의 부인 지난 4일 JTBC는 남양주 한 어린이집에서 아이들 10여 명 손과 발에서 바늘로 찍힌 자국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6살인 피해 아동 A 양 손등을 관찰한 결과 날카로운 바늘로 찌른 듯한 상처가 있었다. 또 손바닥에는 핏기가 남은 빨간 줄 모양의 상처도 있었다.바늘 때문에 생긴 흉터가 팔, 다리, 손 발 등 신체 여러 곳에서 관찰된 것으로 알려졌다.경기 남양주경찰서는 원생을 학대한 혐의로 남양주시 화도읍의 한 사립어린이집 보육교사 A 씨를..
오늘 새벽 3시 49분, 광주광역시 봉선동 대화아파트의 옹벽이 무너졌다. 뒷산의 토사가 흘러내리는 것을 막기 위해 세워진 아파트 옹벽은 길이 2백 미터의 규모로, 중간 30미터가량이 붕괴됐다 이 사고로 옹벽 아래 주차돼 있던 차량 30∼40대가 매몰된 것으로 알려졌고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파트는 315세대가 거주하고 있는데 추가 붕괴 우려가 있어 소방당국이 대피령을 내렸다. 주민 수백 명은 안내방송에 따라 현재 인근 초등학교로 대피 중이며현재 사고 현장에는 눈이..
견주의 방치로 굶어죽은 작은 개남양주에서 주인이 있는 개 세마리가 밭에 설치된 철제 사육장(뜬장)에 방치되어 있고 그 중 한마리는 굶어죽은것 같다는 제보를 받았습니다.현장을 방문해보니 개 두마리는 추운날씨에 몸을 피할곳도 없는 철장에서 덜덜 떨고 있었고, 개 사체는 철장 밖에 있었습니다. 3-4일에 한번씩 와서 밥과 물을 준다는 주인은 개의 사망원인이 개들끼리 싸우다가 죽은것이라고 했습니다. 남양주 시청 담당 공무원에게 남은 개들의 임시피난 조치를 요청했으나 이를 거부하고 견주에게 가벼운 권고 조치만 하고 돌아갔고, 경찰은 '권한..
제1야전군사령부 보통군사법원은 3일 오후 강원도 전방 GOP에서 총기를 난사해 장병 12명의 사상자를 낸 임모 병장(23)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했다. 임 병장은 지난해 6월 21일 오후 8시 15분께 강원도 고성군 22사단 GOP에서 동료 병사 등을 향해 수류탄을 터트리고 총기를 난사해 5명을 살해하고 7명에게 부상을 입힌 뒤 달아났다 붙잡혀 같은 해 8월 구속 기소됐다. 군 검찰은 지난달 16일 결심공판에서 "비무장 상태인 소초원을 대상으로 계획적이고 잔혹한 범행을 저지른 만큼 법정 최고형인 사..
가정폭력을 휘두르는 남편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30대 주부가 1심인 국민참여재판에서 징역 3년을 선고 받았다가 항소심에서 형량이 배로 늘었다. 그 이유는 숨겨진 남자 친구의 존재가 드러나면서 ‘범행에 대한 진지한 반성’을 하는지 믿을 수 없다는 것이었다. 서울고법 형사5부(부장 김상준)는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모(39)씨에 대해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6년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 3월 18일 자신과 심하게 다투던 남편이“아침이 되면 죽여버리겠다&r..
#1. 새해 첫날, 첫 부동산 법원경매가 열린 인천지방법원. 한파특보에도 불구하고 경매현장의 열기는 매우 뜨거웠다. 약 350명의 응찰자들이 몰려 경매법정 좌석 130여석을 빈틈없이 채웠고 법정내부 통로와 외부 복도 등도 인파로 가득했다. 이날 139건이 경매에 나와 50건이 낙찰, 89건이 유찰되거나 취하변경됐다. 가장 많이 몰린 물건은 인천 계양구 작전동 소재 한 빌라로 무려 26명의 응찰자가 몰렸다. 현장에 나온 이모씨는 "집 근처에 두차례 유찰된 아파트가 나와 전세금 수준에서 내집 마련을 하기 위해 특별히 시간을 내..
검찰이 ‘땅콩 회항’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징역 3년을 구형한 가운데 조현아 전 부사장과 박창진 사무장의 눈물이 화제다.이날 공판에서 박창진 사무장은 증인 자격으로 출석해 증인 신문 내내 떨리는 목소리로 울먹거렸다. 박창진 사무장은 "조현아 전 부사장은 물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등으로부터 단 한 차례도 ‘진정성 있는 사과’를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이어 박창진 사무장은 “나야 한 조직의 단순한 노동자로서 언제든 소모품 같은 존재가..
창업이 청년 취업난의 해법이 될 수 있을까? 일단 정부는 청년 창업 지원책으로 청년층 취업 문제와 창조경제 실현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심산이다. 청년 대상의 창업지원 프로그램은 중소기업청을 비롯해 미래창조과학부, 문화체육관광부 중심의 정부 부처와 각 지자체가 운영하고 있다. 중기청은 주로 창업자금융자사업을 담당한다. 올해 책정된 창업지원사업비 1조5393억원 중 1조3000억원이 창업자금융자사업비에 쓰인다. 미래부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창업과 해외 진출을, 문체부는 콘텐트 분야 창업을 주로 지원한다. 17개 시&mid..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황선순 할머니가 숨진 지 닷새 만에, 또 한 분의 할머니가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한국 정신대 대책협의회는 "생전 할머니와 가족들이 피해 사실을 공개하는 것을 원하지 않아 개인 정보는 알릴 수 없다"며 "장례도 비공개로 엄수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올 들어 두 분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가 세상을 떠나면서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238명 가운데 생존자는 53명으로 줄었습니다. ..
어린 의붓딸에게 술을 먹이고 수차례 성폭행한 50대 공무원에게 중형이 내려졌다. 서울고법 형사9부(이민걸 부장판사)는 자신의 의붓딸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서울시 공무원 최모(59)씨에게 원심과 같이 징역 8년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최씨는 2010년 재혼해 새 아내와 그녀의 딸 A양과 4년간 같은 집에서 살았다. 그러다 2013년 11월 어느 날 밤 10시께 최씨는 집 거실에서 TV를 보고 있던 A양(당시 14세)에게 다가가 "술은 어른에게 배워야 한다"고 말한 뒤 A양에게 ..
사회적 이슈가 됐던 이른바 '크림빵 뺑소니' 사건이 피의자 허모(37)씨의 자수로 일단락 되면서 경찰이 내건 보상금 500만원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22일 사건 해결에 결정적인 제보나 단서를 제공하면 50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허씨가 자수하면서 경찰은 고민에 빠졌다. 결정적인 제보자가 다름 아닌 허씨의 아내였기 때문. 지난달 29일 허씨의 부인은 경찰에 전화해 "남편이 뺑소니 사고가 발생했던 날 술에 잔뜩 취해 들어와 사고를 낸 것 같다며 횡설수..